얼마나 끝나길 원했으면…태국서 '코로나 허수아비'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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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코로나 시작 2019년 12월…승려들 기도 속 화장터 화로에서 '소멸' 태국의 한 마을에서 '코로나씨 장례식'이 열렸다. 2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바라는 간절함을 장례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현지 방송 '채널7'에 따르면 중부 수판부리 주의 한 사원에서는 지난 21일 장례식이 치러졌다.
관 안에 놓인 것은 시신이 아닌 허수아비였다. 앞서 승려들과 주민들은 셔츠와 청바지 안에 지푸라기를 넣어 사람 모양의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관에 반듯하게 누은 허수아비 위에는 '신상명세서'가 올려졌다.
망자 이름은 '코비드 오미크론씨'였다. 나이는 2살 2개월이었고, 태어난 시점은 2019년 12월로 적혀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시작된 때다. 장례식은 태국식 전통에 따라 치러졌다. 관 속에 놓인 '코비드 오미크론씨' 옆에서 승려들이 의식을 진행했다.
끝으로 관은 화장터의 화로 안으로 들어가 불타 없어졌다.
주민들은 이번 장례식을 통해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기를 기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만1천232명이었다.
전날까지 닷새 연속 신규확진자가 1만8천명 이상 나오다 이날은 2만 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최다 신규확진자는 지난해 8월 18일의 2만3천418명이었다.
/연합뉴스
현지 방송 '채널7'에 따르면 중부 수판부리 주의 한 사원에서는 지난 21일 장례식이 치러졌다.
관 안에 놓인 것은 시신이 아닌 허수아비였다. 앞서 승려들과 주민들은 셔츠와 청바지 안에 지푸라기를 넣어 사람 모양의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관에 반듯하게 누은 허수아비 위에는 '신상명세서'가 올려졌다.
망자 이름은 '코비드 오미크론씨'였다. 나이는 2살 2개월이었고, 태어난 시점은 2019년 12월로 적혀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시작된 때다. 장례식은 태국식 전통에 따라 치러졌다. 관 속에 놓인 '코비드 오미크론씨' 옆에서 승려들이 의식을 진행했다.
끝으로 관은 화장터의 화로 안으로 들어가 불타 없어졌다.
주민들은 이번 장례식을 통해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기를 기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만1천232명이었다.
전날까지 닷새 연속 신규확진자가 1만8천명 이상 나오다 이날은 2만 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최다 신규확진자는 지난해 8월 18일의 2만3천418명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