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너지, 내달 코스닥 상장…"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

대명에너지,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3월 3~4일 청약 예정
(사진=대명에너지 IPO 온라인 기업설명회 화면 캡처)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 혁신기업 대명에너지는 상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명에너지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와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이사는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독자 시스템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및 고도화, 선순환구조 확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명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투자 및 설계·조달·시공(EPC)이며 완공된 발전단지의 운영관리(O&M),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통합 프로세스 구축 △자체 보유 파이프라인을 통한 풍력·태양광 설비 인프라 지속 확대 △발전단지 디지털 고도화 △발전단지 구축 노하우 확보로 꼽힌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 전단계에 직접 참여하는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간 시너지와 경쟁력을 확보했다. 계측기 설치부터 단지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EPC, O&M, 전력 및 REC 판매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대명에너지는 발전소의 가동률 및 이용률 향상과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EMS)과 전력관리시스템(PMS) 등 발전단지의 디지털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보유한 경험과 기술,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입지선정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 계측장치를 통해 확보한 발전자원 데이터를 분석한 후에 Micro-Siting을 실시해 발전기를 최적의 장소에 배치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경쟁력을 기반으로 대명에너지는 민간사업자 중 풍력발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명에너지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62억원, 영업이익 412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135%, 185% (2018~2020 연결 기준) 증가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이며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확산 추세에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고도화와 선순환구조 확립을 준비하고 있다.대명에너지는 보유하고 있는 육상 풍력발전 노하우로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해상 풍력발전 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리파워링’을 통해 노후화된 발전설비를 최신 대형 설비로 교체해 발전효율과 성능을 향상시키고 발전단지를 재조성하는 사업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연료전지 사업과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수전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개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이나 ESS, 연료전지 등의 전력 수요를 통합, 제어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 진출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명에너지는 총 4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000~2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125억~1305억원 규모다. 2월 23~24일에 수요예측, 3월 3~4일 청약을 진행해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