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 '차량용 SW' 국제 표준 안전인증 획득

'ISO 26262 기능 안전 관리' 인증 취득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좌)와 크랭크 주트너 TUV 라인란드코리아 대표(우). 사진=스트라드비젼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 26262 기능 안전 관리'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26262는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2011년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규격이다.스트라드비젼은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의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로 딥러닝(심층학습)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고효율 솔루션이다.

프랭크 주트너 TUV 라인란드코리아 대표는 "스트라드비젼은 자동차 기업들의 기능 안전 요건에 부합하는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안전·주행보조 기능을 탑재하는 차량이 늘면서 이들 기능을 뒷받침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안전 등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 제조업 형태를 벗어나 모빌리티와 운송, 자동차 안에서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변화의 핵심은 다름 아닌 소프트웨어에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스트라드비젼이 미래 자동차의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 부문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