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주술 씌인 듯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된다는건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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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세…"싫은 후보 떨어뜨리려 투표하면 나라 망가진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3일 양강 후보를 겨냥해 "내가 싫어하는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찍으면 나라 망가진다.나라를 제대로 경영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을 뽑으면 우리나라 잘 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영남권을 순회 중인 안 후보는 이날 울산 롯데호텔 교차로 유세에서 "어떤 분은 '내가 지지하는 당의 후보가 너무 마음에 안 들고 싫다.
그런데 상대방이 당선되는 건 못 보니까 싫어도 찍는다'고 말씀하신다.그 말씀 틀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두 가지는 도덕성과 능력"이라며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5년간 또다시 반으로 나뉘고, 국민들이 5년 내내 반으로 나뉘어 싸울 것이다.
그러면 안 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대통령이 신세 진 사람이 많으면 무능하고 부패한 사람만 골라 쓰면서 정부가, 대한민국이 실패한다"며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르는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뒤떨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20년 먹고살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과학기술을 아는 사람만 할 수 있다.
내수용 법률가는 그런 일 못 하고 과거를 응징하는 일만 한다"며 "평생 과거만 본 사람은 미래를 볼 수 없다.저는 평생 미래만 바라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해군 대위로 예편해 후보 중에 유일하게 군대에 갔다 온 사람이다.
군 통수권자라면 군대 생활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저는 외국 정상회담 때 졸지 않을 유일한 후보, 국제회의 가서 졸면서 나라 망신 안 시킬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울산 태화종합시장 즉석연설에서는 "정권교체 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무슨 주술에 씌인 듯, 마법에 걸린 듯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그는 "상대방을 떨어트리기 위해 마음에 안 들고 무능한 후보를 뽑아서 그 사람이 당선되면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또 그럴 거다.
지금까지 자른 손가락이 10개도 넘어서 더 자를 손가락이 없다.
이번에 또 그래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부산 출신인 안 후보는 이날 유세 때마다 자신이 "유일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후보"라고 강조하며 "저는 부울경을 지금보다 훨씬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큰아버님이 30년 이상 울산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선생님을 하셨다"며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하고, 자신이 1천500억원을 기부해 세운 동그라미재단에서 울산의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850만명이 사는 부울경을 제2의 수도, 제2의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부울경을 전국의 지역 균형발전 모델이 되는 광역 행정부,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울산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는 SMR(소형모듈형 원전) 등 원전 산업, 바이오산업, 수소 산업, 미래 항공 우주 산업 등을 제시했다.이에 앞서 안 후보는 울산 지역 언론과 간담회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정부가 현행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서 법적인 권한과 재정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고, 궁극적으로는 법을 바꾸고, 더 궁극적으로는 개헌을 통해 지방정부라는 걸 헌법에 명시하고 근거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3일 양강 후보를 겨냥해 "내가 싫어하는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찍으면 나라 망가진다.나라를 제대로 경영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을 뽑으면 우리나라 잘 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영남권을 순회 중인 안 후보는 이날 울산 롯데호텔 교차로 유세에서 "어떤 분은 '내가 지지하는 당의 후보가 너무 마음에 안 들고 싫다.
그런데 상대방이 당선되는 건 못 보니까 싫어도 찍는다'고 말씀하신다.그 말씀 틀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두 가지는 도덕성과 능력"이라며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5년간 또다시 반으로 나뉘고, 국민들이 5년 내내 반으로 나뉘어 싸울 것이다.
그러면 안 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대통령이 신세 진 사람이 많으면 무능하고 부패한 사람만 골라 쓰면서 정부가, 대한민국이 실패한다"며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르는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뒤떨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20년 먹고살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과학기술을 아는 사람만 할 수 있다.
내수용 법률가는 그런 일 못 하고 과거를 응징하는 일만 한다"며 "평생 과거만 본 사람은 미래를 볼 수 없다.저는 평생 미래만 바라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해군 대위로 예편해 후보 중에 유일하게 군대에 갔다 온 사람이다.
군 통수권자라면 군대 생활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저는 외국 정상회담 때 졸지 않을 유일한 후보, 국제회의 가서 졸면서 나라 망신 안 시킬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울산 태화종합시장 즉석연설에서는 "정권교체 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무슨 주술에 씌인 듯, 마법에 걸린 듯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그는 "상대방을 떨어트리기 위해 마음에 안 들고 무능한 후보를 뽑아서 그 사람이 당선되면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또 그럴 거다.
지금까지 자른 손가락이 10개도 넘어서 더 자를 손가락이 없다.
이번에 또 그래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부산 출신인 안 후보는 이날 유세 때마다 자신이 "유일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후보"라고 강조하며 "저는 부울경을 지금보다 훨씬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큰아버님이 30년 이상 울산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선생님을 하셨다"며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하고, 자신이 1천500억원을 기부해 세운 동그라미재단에서 울산의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850만명이 사는 부울경을 제2의 수도, 제2의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부울경을 전국의 지역 균형발전 모델이 되는 광역 행정부,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울산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는 SMR(소형모듈형 원전) 등 원전 산업, 바이오산업, 수소 산업, 미래 항공 우주 산업 등을 제시했다.이에 앞서 안 후보는 울산 지역 언론과 간담회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정부가 현행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서 법적인 권한과 재정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고, 궁극적으로는 법을 바꾸고, 더 궁극적으로는 개헌을 통해 지방정부라는 걸 헌법에 명시하고 근거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