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작년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201억…102% 급증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3일 코스메카코리아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1.5% 감소한 14억원이었다. 순이익은 365.0% 급증한 3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965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각각 16.9%, 102.9% 증가했다. 한국, 미국, 중국법인 모두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395.7% 늘어난 16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순이익 증가는 2020년 실적 기저효과와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의 순이익이 주요 요인”이라며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이연법인세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이날 잉글우드랩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26.5% 늘어난 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줄어든 333억원, 영업이익은 61.6% 감소한 14억원이었다.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이 1608억원, 영업이익이 169억원으로 각각 17.2%, 115.3% 늘었다. 순이익은 384.5% 증가한 149억원이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