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4월 美 라스베이거스서 대면 콘서트

내달 10·12·13일엔 잠실 공연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오는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네 차례 대면 콘서트를 연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현지시간 4월 8∼9일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대면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1~12월 2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로스앤젤레스(LA) 콘서트 이후 약 4개월 만의 미국 공연이다.지난해 공연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티켓을 구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공연장 인근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 실황이 실시간 중계된다. 마지막 날인 4월 16일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이에 따라 BTS는 내달 서울 콘서트를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해 4월 3일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공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BTS는 내달 10일과 12,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투어를 개최한다. 국내 대면 공연은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첫날인 3월 10일과 13일 공연은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고, 12일 공연은 영화관에서 콘서트를 즐기는 ‘라이브 뷰잉’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면 공연 규모는 회당 1만5000명이 될 전망이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