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해외 매출 확대 통한 실적 모멘텀 기대…목표가↑"-대신

(사진=삼양식품)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는 8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며 오랜 기간 주가 상방을 눌러온 오버행 리스크 해소 역시 긍정적"이라며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라면 수출은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라면 수출이 급증한데 따른 기저 부담으로 지난해 수출 라면 매출 성장률은 한자릿 수에 그쳤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40% 이상 성장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하반기 주력 사업 국가인 중국, 미국에서의 판매 법인 설립 이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판매 채널 법인화를 통해 보다 전략ㅈ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경남 밀양 신공장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밀양 신공장 가동으로 적정 가동률을 초과했던 기존 공장 가동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동 거리가 줄어들며 물류비 절감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