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1.9% 李 40.5%…단일화 결렬 이후 '초박빙'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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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조사 4.2%P 차이→1.4%P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40.5%,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1.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지난 주보다 더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4일 나왔다.
일간 조사로는 22일 이재명 앞서
安 1.5%P 떨어진 6.8%, 沈 2.6%
리얼미터가 지난 20~23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03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1.9%를 얻으며 이 후보(40.5%)를 1.4%포인트 차로 앞섰다.직전 조사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42.9%, 이 후보가 38.7%로 4.2%포인트 차이났으나 격차가 더 줄어든 것이다. 일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잠시 앞서기도 했다. 지난 22일 이 후보 지지율이 41.8%로 윤 후보(40.4%)를 앞섰다. 21일에는 윤 후보가 1.8%포인트 차로 앞섰고(이재명 40% 윤석열 41.8%) 23일에도 다시 윤 후보가 1%포인트 더 높았다(이재명 41% 윤석열 42%).
이 후보는 조사 기간 중 호남(5.1% 포인트 상승)·서울(3.8%포인트 상승)에서 강세를 보였고 충청권(7.9%포인트 하락)·대구경북(3.4%포인트 하락)에서 약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반대로 호남(4.5%포인트 하락)·서울(4.4%포인트 하락)·부산울산경남(3.4%포인트)에서 주춤했고 대구경북(4.8%포인트 상승)·충청권(10.5%포인트 상승)에서 약진했다.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 격차도 더 좁혀졌다.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3.2%, 윤 후보는 48.4%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1.3%, 윤 후보 49.4%였다.
조사 기간 중 발생한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과 그 후폭풍,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 등이 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5%포인트 떨어진 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0.5%포인트 하락한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40%), 무선 (55%)·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