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실적 부진 여파에 주가 하락…52주 신저가 경신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실적 부진 여파에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4일 오전 10시28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2.80%) 내린 4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9조8900억원으로 10조원을 밑돌고 있다.장중 한 때 엔씨소프트는 44만9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51% 감소한 3천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 줄어든 2조308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5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고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포함한 비용 증가 부담으로 이익 성장폭이 기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의미있는 대형 신작 출시는 4분기에 예정돼 있어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