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실 칼럼] 103주년 삼일절 - 웃음으로 불행을 극복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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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주년을 맞은 삼일절
삼일절은 단순한 공휴일을 넘어
순국선열을 기리는 뜻 깊은 공휴일이다.
3·1운동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등 독립운동이 체계화되는 기틀이 됐다.
올해는 삼일절 103주년으로
삼일절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유관순 열사다.
유관순 열사는 열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잔인한 고문과 숨통을 막는 무서운 핍박을 견디어 냈다.
그러면서 끝까지 굳은 자신만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유관순이라는 이름 석자는 우리에게는 한과 저항의 상징이다.
삼일절의 숭고한 뜻
우리모두 학창시절에 3·1운동은 교과를 통해 접했던 익숙한 이야기다.
하지만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유관순 열사의 감옥살이는
우리 상상을 초월할만큼 눈물겹고 잔혹했다고 한다.
누워서 잠을 자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할 만큼 비좁은 공간에서
유관순열사와 함께 수감되었던 사람들은
원을 그리며 걸어야만 했었단다. 발이 붓지 않기 위해서다.
사계절을 한 벌의 옷으로 버텨내며,
나라를 지켜내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낸
애국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더욱 뭉클해진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이 시공간에서 숨을 쉬고 있음이 더욱 감사해 진다.
그리고 무서운 댓가를 치루고 누리는 삶 인만큼
더욱 가치 있게 잘 살고 싶어진다.
목숨을 바쳐 나를 지켜내고자 했던 분들

새해에는 우리가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 나라의 행복지수는
그 나라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거의 짐작이 된다.
행복한 사람들은 표정으로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한번 살펴보자.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는 낯선 이와
눈 마주치며 웃음 짓는 것에 어색하는 경향이 있다.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지으면
‘저 사람 왜 날 보고 실실 웃는거지? ’하면서
오히려 이상하게 취급받기도 한다. 그래서 타인에게 웃기가 망설여진다.
미소 짓는 상대를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문화가
조금씩 정착된다면,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타인에게 미소 지을 수 있지 않을까?
미소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길거리에서 눈 마주친 상대가 미소 지으면
고개를 떨구거나 왜 저러나 싶어서 이상하게 쳐다보지 말자.
오히려 낯선 이와 마주쳤을 때 내가 먼저 살짝 미소를 지어주자.
개인의 행복지수가 한 뼘은 더 커질거다.
그러면 우리나라 행복지수도 덩달아 올라가게 된다.
왜냐하면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기 때문이다.
기억하자. 미소는 세계만국공통어이자
우리의 최고의 화장술이다.
미소는 글로벌시대에 문화가 다른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게 만드는 경쟁력이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편안한 미소
그래서 무엇을 하든 협조자가 더 많이 생기게 되면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처럼 미소를 짓는 것은 손해날 게 하나도 없는 재테크요,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며, 저절로 돈을 버는 비결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은
이미 모두 경험을 통해 느낄 것이다.
의도적으로라도 미소 지으면서 크게 웃으면
병원에 갈 일을 줄이게 되는 효과가 있다.
웃음의 효과
한 번 크게 웃으면 우리 몸에서는 몸에 좋은 호르몬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엔돌핀과 엔케팔린이다.
이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약 2백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이렇듯 웃음으로 돈을 벌 수 있다.
돈을 주고 병원에 가서 몸에 좋은 호르몬을 맞지 않아도 되니,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이렇게 좋은 웃음인데도 보통 어른들은
하루에 몇 번 웃지 않는다고 한다.
어른들은 하루에 겨우 15번 밖에 웃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어린이 웃음 VS 어른 웃음

어린 아이들은 하루 400번을 웃는다고 한다.
아마도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많이 웃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춘기에는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모양만 보아도
자지러질 듯한 웃음이 나온다.
그러던 것이 어른이 되면서 웬일인지
점차 웃음이 적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했듯이
아이들이 어른보다 행복한 이유는 많이 웃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
웃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보너스다.
하루에 몇 번씩 어느 정도 웃어야 건강해질까?
연구결과, 하루 30번 박장대소를 하는 것은,
만보 걷기만큼이나 심장병을 예방한다.
그러니 하루 최소 30번정도 배꼽이 빠질 정도로 박장대소를 해보자.
스스로 웃기가 어렵다면, 개그프로를 보면서 웃어보자.
웃음은 그 자체로 멋진 운동이다.
박장대소를 하면 몸 전체 근육 650개중
231개가 효과적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당연히 맥박수와 심박출량이 증가된다.
어떤 이는 이런 웃음의 효과를 빗대어
몸 안의 조깅(Internal Jogging)이라고까지 예찬한다.
웃음으로 불행한 인생을 극복한 사람들
웃음제조기로 불리우는 찰리채플린은
불행한 인생을 웃음으로 180도 전환한 주인공이죠.
알코올중독의 아버지와 정신장애 어머니를 둔
불우한 환경을 웃음으로 자신을 지켜내고 작품으로 승화를 했으니까.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웃음까지 선사하지 않았나?
그야말로 새까만 불행에서 눈부신 행복을 길 어올린 주인공!
뿐만 아니라 이런 말을 한 사람도 있었다.
“내가 웃지 않았다면 나는 이미 죽었다.
여러분도 웃음이라는 ‘상비약’을 항상 휴대하고 다녀라!”라고.
웃음이 상비약
웃음이 상비약이라는 표현은 바로 링컨의 말이다.
9세때 어머니가 사망을 했고, 첫사랑도 백혈병으로 사망,
의회진출 4번 실패, 세 아들 사망, 아내의 신경 쇠약등
불행의 연속이었던 링컨이었다.
그러한 슬픈 환경 속에서도 웃음이라는 상비약으로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웃음의 기운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을 만나도
환영하는 환한 미소는 그 어떤 말보다 힘이 셀 수 있다.
외국인도 반할 만한 우리 한국의 구수하고 순수한 미소의 힘을 발휘해보자.
그리고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도 마음껏 웃어보자.
“웃음은 몸 안의 조깅이니 인생을 웃음으로 채워보자.
그러면 1000가지 해로움이 사라지고 생명도 연장될 것이다“라고

셰익스피어는 말하기도 했다.
좁쌀 100번 굴리는 것보다 호박 1번 굴리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하니
오늘은 크게 하하하 웃어보면 어떨까?
그 웃음의 기운으로 오늘하루가 활짝 펴지지 않을까!
그리고 이번 삼일절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태극기 게양을 해보자.<한경닷컴 The Lifeist> 퍼스널이미지브랜딩LAB & PSPA 박영실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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