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개헌국민연대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다당제 보장을 위한 선거개혁 및 개헌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입장문을 내 "(송 대표의 제안은) 그동안 우리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승자독식 다수제의 횡포를 막는 국회의원 비례성 보장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비례성 보장은 우리가 발표한 10대 대선의제 중 하나로 답변을 거부한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이재명·안철수·심상정·김동연 후보가 모두 공약으로 채택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의 제안을 모든 대선 후보와 정당이 흔쾌히 받아들여 당리당략에 매몰된 정쟁으로 단 한 줄도 고치지 못한 개헌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개헌연대는 "모든 후보와 정당은 각계각층이 폭넓게 참여하는 국민참여 개헌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고, 선거 후 정치권 및 기득권의 입맛에 맞는 일방적인 개헌이 아니라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것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민주화하고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기 위해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도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