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어닝 쇼크'…장 막판 실망매물 쏟아져

에스엠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장 마감 직전에 나온 실적 공시에 매도세가 거세지며 주가는 급락했다.

에스엠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87억원보다 38.5% 적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1% 늘어난 2065억원을 기록했다.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이 발표되자 장 막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오후 3시20분까지 0.98%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되던 에스엠은 3시25분 실적 공시가 나온 뒤 매도세에 밀려 1.54% 내린 7만5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동진쎄미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3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었다.

의약품 원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에스티팜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17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티에스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73억원, 1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95.4% 급증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