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침공 전날 북한서 '조국수호의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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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이래 북한군 의장대 첫 외부행사 지원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지난 23일 러시아 국경일인 '조국수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4일 공개했다. 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직원들은 평양 모란봉구역에 있는 해방탑, 사동구역 소련군 열사묘, 남포와 해주에 있는 소련군 기념탑에 헌화했다.
해방탑은 북한과 구소련 친선을 상징하는 높이 30m 탑으로 1947년 8월 세워졌다.
특히 대사관 측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이 전개된 이래 처음으로 북한 국방성이 인민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이 행사에 참가하도록 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러시아가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미국을 위시한 국가들이 국제 제재 전선을 구축, 러시아를 압박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북러 우호관계는 변함없다는 것을 과시한 의도로 보인다.
대사관은 기념일 전날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연회를 열었으며 주북 베트남·쿠바 대사 및 중국 임시대리대사가 참가했다고 전해 왕야쥔 신임 중국대사 내정자는 아직 부임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해방탑은 북한과 구소련 친선을 상징하는 높이 30m 탑으로 1947년 8월 세워졌다.
특히 대사관 측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이 전개된 이래 처음으로 북한 국방성이 인민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이 행사에 참가하도록 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러시아가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미국을 위시한 국가들이 국제 제재 전선을 구축, 러시아를 압박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북러 우호관계는 변함없다는 것을 과시한 의도로 보인다.
대사관은 기념일 전날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연회를 열었으며 주북 베트남·쿠바 대사 및 중국 임시대리대사가 참가했다고 전해 왕야쥔 신임 중국대사 내정자는 아직 부임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