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李지지 호소…"대통령 실력 없으면 우리것 눈앞서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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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번째 찬조연설…"대통령, 맞아죽지 않고 굶어죽지 않는 능력 갖춰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김현종 국제통상특보단장은 25일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것이 안보 능력"이라면서 이를 갖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정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김 단장은 이날 밤 KBS TV를 통해 방송된 민주당 4번째 TV 찬조연설 주자로 나섰다.
김 단장은 "대통령은 맞아 죽지 않는 능력과 굶어 죽지 않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맞아 죽지 않는 능력은 외교·국방이고 굶어 죽지 않는 능력은 기술·산업·통상이다.
이것을 모두 융합한 것이 안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안보는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력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으니 보좌관을 잘 두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자리는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결기와 강단이 있고 생존 지능과 내공이 있어야 한다"면서 "위기를 자력으로 극복하지 못하면 국민의 삶은 위태로워지고 고달파진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대통령이) 실력이 없으면 무너지고, 모르고 무시당하면 회의장에서 퇴장당하는 수모는 물론이고 빈털터리가 된다"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우리 것을 눈앞에서 잃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고 경고했다.
차기 대통령 취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점을 언급하며 "지금 나온 후보 중 과연 누가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할 수 있겠느냐. 치밀한 계산과 유연성으로 협상에 능한 이재명 대통령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대칭 무기의 실질적인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이 후보가 "국방 안보, 기술, 공급망 안보를 포함한 종합 안보를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던 파독 간호사와 광부, 맹호·청룡·백마·백구·비둘기·은마·십자성 마크를 달고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용사들, 중동에서 땀 흘리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었던 노동자와 6∼70년대 수출 드라이브에 기여한 근로자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시민들"을 차례로 호명하면서 "이들의 피와 땀과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가능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김 단장은 "대통령은 맞아 죽지 않는 능력과 굶어 죽지 않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맞아 죽지 않는 능력은 외교·국방이고 굶어 죽지 않는 능력은 기술·산업·통상이다.
이것을 모두 융합한 것이 안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안보는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력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으니 보좌관을 잘 두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자리는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결기와 강단이 있고 생존 지능과 내공이 있어야 한다"면서 "위기를 자력으로 극복하지 못하면 국민의 삶은 위태로워지고 고달파진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대통령이) 실력이 없으면 무너지고, 모르고 무시당하면 회의장에서 퇴장당하는 수모는 물론이고 빈털터리가 된다"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우리 것을 눈앞에서 잃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고 경고했다.
차기 대통령 취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점을 언급하며 "지금 나온 후보 중 과연 누가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할 수 있겠느냐. 치밀한 계산과 유연성으로 협상에 능한 이재명 대통령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대칭 무기의 실질적인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이 후보가 "국방 안보, 기술, 공급망 안보를 포함한 종합 안보를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던 파독 간호사와 광부, 맹호·청룡·백마·백구·비둘기·은마·십자성 마크를 달고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용사들, 중동에서 땀 흘리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었던 노동자와 6∼70년대 수출 드라이브에 기여한 근로자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시민들"을 차례로 호명하면서 "이들의 피와 땀과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가능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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