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리투아니아, 비상사태선포…"안보 위협에 대응"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따른 것이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실은 "이번 비상사태의 목적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내 대규모 군사 병력과 관련해 있을 수 있는 불안과 도발에 대응해 공공의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다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이번 조치는 당국에 사회기반시설, 사이버 안보 비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는 이날 오후 발효에 들어갔으며 내달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80만 인구의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또 유럽연합(EU)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에도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