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뉴욕증시..나스닥 +3%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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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최고조에 연준 긴축가능성 ↓[글로벌시장 지표 / 2월 25일 오전 6시 현재][미국증시 마감시황]
美 고용지표 호조
유럽·중국·베트남하락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2.07포인트(0.28%) 오른 3만3223.8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3.19포인트(1.50%) 오른 4288.6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36.10포인트(3.34%) 오른 1만3473.59로 장을 마쳤다.이날 시장은 막판 상승에 성공했다. 장중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급격하게 반등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시각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개장 초반 나스닥은 3%가 넘는 하락을 보였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제재 방안을 발표한 것도 급등의 요인이 됐다. 미 정부는 이날 러시아를 상대로 일부 품목 수출을 통제하고 주요 은행 4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기술 업종은 3.47%, 통신서비스 업종은 3.13% 폭등했다. 재량적 소비재도 2.54% 급등했다.보건 업종은 0.46% 올랐고, 산업 업종 역시 1.24% 상승했다. 부동산과 유틸리티 역시 각각 1.78%, 0.73% 뛰었다. 한편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연준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은 낮아졌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10%대로 낮췄다. 1주일 전에 30%를 웃돌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이번 사태가 연준의 정책 정상화의 근거를 바꾸는지 살펴야 할 것”이라면서도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7천 명 감소한 23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3만5천 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특징주]
■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는 각각 5.11%, 6.14% 상승했다. 알파벳(4.00%)과 메타 플랫폼스 (4.61%)는 4%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 전기차주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81% 뛴 800.77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10.74% 오른 63.71달러로, 루시드는 5.47% 상승한 25.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 항공주
높은 유가에 연료비용 부담이 가중되며 항공주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장중 하락하더니 낙폭을 줄여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82% 하락한 7,211.9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83% 내린 6,521.0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96% 하락한 14,052.10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3.63% 내린 3,829.29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0% 내린 3,429.96포인트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2.20%,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2.11% 하락했다. 이날 하락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작전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전날에 비해 17.45포인트, 1.15% 급락했다. 1500선도 내주며 1,494.85p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16.79p(1.09%) 내린 1,522.04p로 마감했고 5개 종목 상승, 2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7.66p 하락한 434.88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19p 덜어진 112.32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6개 업종이 상승을, 19개 업종이 하락했다.은행업 -1.45%, 증권업 -0.77%, 보험업 1.51%, 건설·부동산업 1.83%, 정보통신(ICT)업 -1.28%, 도매업 0.39%, 소매업 -0.94%, 기계류 -1.97%, 물류업 -1.45%, 보건·의료업 -1.48%, F&B업 -0.41%, 채굴·석유업 3.63%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1달러(0.8%) 오른 배럴당 92.81달러에 마감했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90달러(0.8%) 급등한 온스당 1,92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