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전문가용 신속항원진단키트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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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기반 제품 공급피씨엘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공급 계약을 맺고,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피씨엘의 전문가용 신속 항원진단키트인 ‘PCL COVID19 Ag Gold’ 제품을 구매해, 국내 병·의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양사는 해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이 제품은 비인두 검체 채취를 이용해 진단하는 전문가용 신속 항원진단키트다. 타액 검체 채취 방법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1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각종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씨엘은 국내외 전문 의료임상기관에서 진행한 비교임상 평가에서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독일적십자사에서 해외 및 국내 특정 제품에 비해 10배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오미크론에 대해 타액에서 3배 이상의 높은 검출율을 보였다. 이를 감안하면 타액 검체 채취 방법으로 다른 회사 제품의 비인두 검체 채취 방법보다 30배 높은 민감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희철 지멘스 헬시니어스 진단사업본부 부사장은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글로벌 차원에서 피씨엘의 타액 자가키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공급계약은 초도물량에 불과하고 지멘스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한국의 제품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성실하게 신속 항원진단키트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