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코로나19 확산 속 실적 개선…올해도 긍정적-SK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 '제시'
골프존 로고. /사진=골프존
SK증권은 25일 골프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를 누리며 올해 실적도 호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8만원으로 유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21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인 매출액 930억원과 영업이익 107억원은 상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032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에는 하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19가 극심하고 영업시간 규제로 인해 스크린골프 영업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운드수는 지난 3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사업부문도 전분기 155억원에서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1, 2월의 신규 가맹점 증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1분기 시스템 판매 매출도 호조가 예상된다"며 "또 라운드수도 여전히 좋은 상태라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GDR아카데미는 대형매장 위주로 체질을 개선하고 회원수 증가와 객단가를 상승시키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돼 이익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부터 해외사업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골프 인구의 증가는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닌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해외에서도 스크린골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올해에도 스크린골프 라운드수 호조와 신규 가맹 증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