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대변인 고발…"김건희 주가조작에 거짓 해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은 2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최지현 대변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에 대해선 "김건희 대표는 계좌 회수 후 자신의 계산으로 직접 거래를 하였다", "김건희 대표가 통정매매 106회를 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 등의 논평을 내놓은 것을 문제 삼았다.또한 최 대변인이 "김씨는 공소장에 이름 한 번 나오지 않고 수익을 배분받은 사실도 없으며 시세 조종성 매매를 한 사실이 없다"고 논평을 낸 것도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지원단은 주장했다.

지원단은 고발장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의 공소장을 분석한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김씨가 위 주가조작 범죄에 깊이 연루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서 주범에 해당하는 권오수와 김씨 모녀의 관계, 계좌대여가 모두 권오수의 공범에게 이뤄진 사정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김씨 스스로 거래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이후 권오수 회장의 배려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장외에서 염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이는 추가 정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