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맑은 물 공급에 2024년까지 200억원 투입한다

노후한 해남정수장 최신식으로 전면 개량
전남 해남군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규모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군민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원천인 해남정수장을 현대식으로 개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비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삼산면 송정리에 있는 해남정수장을 최신식 정수장으로 전면 개량하는 사업이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정수장은 수돗물 공급 전 과정과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수질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수돗물 수질관리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최신 시설로 조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남읍 일부를 비롯한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일원 5천915세대에 하루 4천t 규모의 최고 수질의 수돗물을 공급한다.

지은 지 40년이 지난 해남 정수장은 시설물 노후화에 따라 구조물 안정성은 물론 수질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정수장 개량사업으로 수돗물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면 단위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