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어령 전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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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이어령 선생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6시 58분부터 7시까지 이 선생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이 선생님의 죽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한다"며 "오늘 하늘도 큰 스승의 부재를 매우 아쉬워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과 제자들, 선생님을 추억하는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령 선생님은 우리 문화의 발굴자이고, 전통을 현실과 접목하여 새롭게 피워낸 선구자였다"며 "어린이들의 놀이였던 굴렁쇠는 선생님에 의해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의 여백과 정중동의 문화를 알렸다"고 했다. 또 "우리 곁의 흔한 물건이었던 보자기는 모든 것을 감싸고 융합하는 전통문화의 아이콘으로 재발견 되었다"며 "우리가 우리 문화를 더 깊이 사랑하게 된 데는 선생님의 공이 컸다"고 평가했다.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낸 이 선생은 이날 암 투병 끝에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6시 58분부터 7시까지 이 선생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이 선생님의 죽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한다"며 "오늘 하늘도 큰 스승의 부재를 매우 아쉬워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과 제자들, 선생님을 추억하는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령 선생님은 우리 문화의 발굴자이고, 전통을 현실과 접목하여 새롭게 피워낸 선구자였다"며 "어린이들의 놀이였던 굴렁쇠는 선생님에 의해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의 여백과 정중동의 문화를 알렸다"고 했다. 또 "우리 곁의 흔한 물건이었던 보자기는 모든 것을 감싸고 융합하는 전통문화의 아이콘으로 재발견 되었다"며 "우리가 우리 문화를 더 깊이 사랑하게 된 데는 선생님의 공이 컸다"고 평가했다.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낸 이 선생은 이날 암 투병 끝에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