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安, 내 문자 보셨다고 했다"…安 "문자폭탄에 휴대폰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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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여러 차례 안 후보께 전화통화도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로 제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 윤 후보 측의 연락을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지금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2만통이 넘게 문자 폭탄 전화 폭탄이 오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안 후보께 문자나 전화를 드리고 나서, (안 후보에게) 굉장히 많은 전화와 문자가 올 것으로 예상해서 그쪽 관계자에게 전화를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자 드렸으니 보시라는 말씀은 계속 전해드렸다. 그쪽으로부터 보셨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했다. 안 후보에게 지속적으로 직접 연락을 했고, 안 후보 측으로부터 안 후보가 확인했다는 연락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단일화와 관련해 윤 후보 측의 연락을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지금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지금도 보시면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고 휴대전화를 꺼내보였다. 이어 "(전화와 문자가 오는게) 거의 국민의힘 쪽"이라며 "거의 2만통 정도 전화와 문자가 와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제 전화 자체를 못쓰게 만드는 이런 행동을 제가 어떻게 설명을 해야겠느냐. 이러고도 같은 협상의 파트너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윤 후보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안 후보께 문자나 전화를 드리고 나서, (안 후보에게) 굉장히 많은 전화와 문자가 올 것으로 예상해서 그쪽 관계자에게 전화를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자 드렸으니 보시라는 말씀은 계속 전해드렸다. 그쪽으로부터 보셨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했다. 안 후보에게 지속적으로 직접 연락을 했고, 안 후보 측으로부터 안 후보가 확인했다는 연락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단일화와 관련해 윤 후보 측의 연락을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지금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지금도 보시면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고 휴대전화를 꺼내보였다. 이어 "(전화와 문자가 오는게) 거의 국민의힘 쪽"이라며 "거의 2만통 정도 전화와 문자가 와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제 전화 자체를 못쓰게 만드는 이런 행동을 제가 어떻게 설명을 해야겠느냐. 이러고도 같은 협상의 파트너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