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만7000가구 분양…1만1000가구 지방 '집중'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 결과
권역별 입주물량 사진=직방
내달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입주 물량이 많을 전망이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7081가구다. 이 가운데 65%인 1만1037가구는 지방 입주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수준이다.대구에서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인 4912가구가 입주하고 경남(1859가구), 강원(1175가구), 충남(1067가구) 등이다. 수도권에선 6044가구가 입주한다. 전년 동기와는 비슷한 물량이다. 서울은 정비사업이 완료된 4개 단지에서 집들이가 시작되면서 2399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는 3375세대, 인천은 270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3월은 전국 총 27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11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 4개, 경기는 6개, 인천에서 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대구 7개, 충북, 전남, 경남이 2개 단지 등 16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최근 2~3년 내 진행됐던 신규 분양 및 정비사업 추진 사업장에서 입주가 본격 진행되며 물량 증가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