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ETF 시황...철강 기업·은행 관련 ETF 강세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현지 시각 2월 25일 장에서 철강 기업과 은행 관련 ETF는 강세 보였습니다. 반면 밀 관련 ETF는 약세 보였습니다.

먼저 철강 기업 ETF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5위 철강 생산국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13위입니다.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해당 지역에서 철강 생산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경제 제재 때문에 철강 수출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우크라이나는 징집으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항구는 봉쇄되기도 했습니다. 나스닥은 이런 상황이 오히려 미국과 서유럽 철강 기업에는 호재라고 봤습니다. 경쟁이 줄어들어 미국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을 높일 것이라고 본 겁니다. 이런 기대감은 25일 장에서도 반영됐습니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11.64%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리오 틴토는 약 3%, 뉴코어는 약 7%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관련 ETF도 우상향 곡선 그렸습니다. VanEck Steel ETF(SLX) 살펴보겠습니다. 반에크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6.07%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으로 은행 관련 ETF 체크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11개 섹터 모두 좋은 흐름 보여줬습니다. 특히 금융주는 3.16% 급등했습니다. 목요일 장 초반 은행주들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여기에 해당 사태로 연준이 금리를 25bp 올리는 데 그칠 거란 예상이 나오자 수익 둔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이날 하락을 만회하고 반등한 모습입니다. 따라서 관련 ETF도 상승했습니다. First Trust Nasdaq Bank ETF(FXTO) 확인해보겠습니다. 퍼스트 트러스트에서 운용하고 있고 미국 은행 기업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4.51% 오르고 마감했습니다.

하락한 ETF로 밀 관련 ETF 살펴보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밀 가격은 최근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목요일 장에서는 거래소 상한가를 찍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장에서는 반대로 8.02% 빠지며 급락했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만나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전쟁이 금방 해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밀 ETF도 이날 함께 내렸습니다. Teucrium Wheat Fund(WEAT) 확인해보겠습니다. 테우크리움에서 운용하고 있고 밀 선물 가격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8.15%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국발 긴축 공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맞물리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배당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변동성도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배당 ETF 체크해보겠습니다.배당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큰 건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VIG)입니다. 뱅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연속으로 연간 배당금을 인상한 미국 기업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06%입니다. 상위 보유 종목도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유나이티드 헬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로 대형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VIG의 배당 수익률은 1.65%이고 분기별로 배당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대형 인터넷 은행이자 증권사인 찰스 슈왑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배당 기업 100개의 가격을 따라가고 있고 운용 수수료는 0.06%입니다. 상위 보유 종목으로는 코카콜라, 버라이즌, 머크&컴퍼니, 펩시코가 있습니다. 상위 보유 종목 10개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주로 대형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은 3.04%입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