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덕분에 더 꿈꿀 수 있어"…미배우조합상 축하쇄도

혜리·이동휘 등 SNS 메시지…샌드라 오·그레타 리, 출연진 찾아가 인사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오징어 게임' 주역들을 향한 축하 인사가 쏟아지고 있다.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SAG 남녀주연상의 영에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축하가 이어졌다.

두 사람 모두 해외 시상식에서 처음 받는 배우상이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이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시상식에 이정재, 정호연과 함께 참석한 배우 박해수는 두 사람이 받은 트로피를 양손에 쥐고 함께 직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했다.

시상식에 함께하지 못한 이병헌도 이정재와 정호연의 사진을 올리며 영어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호연과 2015년부터 교제해온 배우 이동휘는 정호연 사진에 금메달 스티커를 붙여 기쁨을 함께했다.정호연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혜리도 "멋진 호연이 너무 너무 너무 축하해. 네 덕분에 우리 모두가 더 꿈꿀 수 있게 되었어"라는 축하 글을 남겼다.

SAG는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와 그레타 리가 시상식 직후 '오징어 게임' 출연진에게 다가가 축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담은 현장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영상에서 샌드라 오는 활짝 웃으며 정호연과 이정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그레타 리는 울고 있는 정호연에게 한국말로 "울지 마"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공식 계정도 '오징어 게임' 사진을 내걸고 수상 소식을 알리며 출연 배우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오징어 게임'은 SAG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녀주연상과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후보에 올랐던 최고 영예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