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출에 여직원 추행까지…마을금고 전 이사장 영장

대구 동부경찰서는 불법으로 대출을 받거나 직원을 추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동구 모 새마을금고 전 이사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금고 이사장으로 있던 2020년 11월께 담보 가치가 없는 부동산을 이용해 금고에서 9억여 원을 불법으로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재임 기간 금고 비용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200여 만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여직원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추행하거나 폭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얼마 전 새마을금고 자체 징계로 해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