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산불 2차 재발화…진화 중(종합)

산세 험하고 낙엽층 두터워 완진에 상당한 시간 소요 전망
지난달 26일 최초 발화한 대구 달성군 산불이 두 번째로 재발화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일 대구시와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9시께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광덕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다음 날 오전 5시 10분께 진화됐다.

그러나 27일 오후 7시 42분께 재발화해 28일 오후 2시 10분께 꺼졌다. 불은 이어 오후 11시 40분께 같은 장소에서 2차 재발화했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피해 면적이 9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7대와 인력 6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산세가 험해 접근이 어려운데다 낙엽층까지 두터워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산림당국은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발화한 곳은 기존에 피해 면적에 포함됐던 곳이어서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