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은 '반값 삼겹살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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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할인행사에 600t 방출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최대 반값에 돼지고기를 살 수 있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티몬, 포크밸리와 특수부위 내놔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가 삼겹살과 목살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을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100g당 1308원에 판매한다. 기존 판매가보다 40% 저렴하다. 삼성·신한·현대·농협·우리·롯데·하나 등 대부분 카드가 행사 대상이다. KB국민카드로 구매하면 기존 가격의 반값인 1090원에 살 수 있다. 냉동 삼겹살과 꽃삼겹살 등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삼겹살과 곁들여 먹는 모둠쌈과 양송이 버섯, 미나리는 신세계 회원 대상으로 20~30% 할인해준다.이마트는 이번 삼겹살 데이를 위해 500t 상당의 냉장 삼겹살과 목살을 준비했다. 평소 한 달치 판매량이다. 냉동 돈육까지 합하면 600t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이마트는 대규모 물량을 보관하기 위해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센터인 미트센터뿐 아니라 채소·과일 유통센터인 프레시센터 저장고 세 곳까지 동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돼지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해와 올해 20%씩 오르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티몬은 삼겹살 외에 함께 먹을 만한 돼지 특수부위를 판매한다. 항정살과 갈매기살 외에 돼지 머리에 있는 볼살과 두항정살을 합친 ‘뽈항정살’, 목 뒷부분으로 지방층이 많고 식감이 쫄깃한 ‘꼬들살’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티몬은 삼겹살 데이를 맞아 음식 전문 유튜버 및 한돈 브랜드 포크밸리와 협업해 상품을 내놨다.
삼겹살을 100원에 사는 방법도 있다. GS리테일의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몰은 새로 가입하는 회원에게 1등급 삼겹살 구이 300g을 한 번에 한해 100원에 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