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변동성 대응 8개 종목 선정…맥도날드·월마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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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심층 분석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최근 시장을 지배한 이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자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영국의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현시점을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봤습니다. 전쟁이 예측 불가능하고 아직 해당 사태가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바클레이즈는 이런 때일 수록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집중하라고 분석하고, 경기방어주를 추천했습니다. 불확실하고 침체된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건강이나 전기, 식료품 그리고 위생용품과 관련된 소비를 줄이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추천 리스트에 올라온 종목들은 모두 바클레이즈가 매수 의견을 내놓은 종목입니다. 또 해당 종목의 주가가 12개월 목표치보다 1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맥도날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맥도날드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메타버스와 NFT 관련 상표 승인을 신청하며 메타버스 시장에도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올해 들어 약 8%가량 빠지면서 조금 부진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마켓워치에서 집계한 글로벌 IB들의 평균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입니다. 한편 맥도날드는 러시아에 약 85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매출 비중이 약 4%로 비교적 높다는 점도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큐리그 닥터페퍼입니다. 닥터페퍼, 캐나다 드라이, 스내플,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코카콜라도 리스트에 올라왔습니다. 큐리그 닥터 페퍼와 코카콜라 모두 올해 들어 약 5%씩 상승했고 글로벌 IB들의 평균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입니다.4번째 종목은 미국의 대표 유통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입니다. 월마트는 최근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실적 발표 당시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인상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금은 1센트 올려 주당 56센트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에너지 관련 종목입니다. 바클레이즈는 에너지주가 최근 유가 상승에 힘입어 함께 올랐다며 센터포인트 에너지, 수노코, 셈프라 에너지, 엑셀 에너지를 추천했습니다. 이중 센터포인트 에너지와 엑셀 에너지는 올해 들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은 매수 혹은 비중 확대 의견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바클레이즈가 선정한 변동성 장세 대응 종목 살펴봤습니다.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