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 끊겨도 이재명"…배우 박혁권·이원종 李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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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권 "이재명 외에 별다른 고민 안 해봤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한 배우 박혁권과 이원종이 유세차에서 올라 이 후보에게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원종 "말도 안 되는 사람에 미래 못 맡겨"
박혁권은 지난 1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짧게 말씀드리겠다. 저는 할 말이 별로 없다. 왜냐하면, 고민을 안 해봤다"라며 "2명 뽑는 선거면 5초, 3명 뽑는 선거면 10초 고민했을 것이다. 이재명 놓고 다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그는 "1명 뽑는 선거기 때문에 고민을 안 해봤다"며 "저는 장점이 처자식이 없다. 밥줄 끊겨도 이재명 하겠다"라고 외쳤다.
이원종도 적극적으로 이 후보를 향한 지지 유세를 펼쳤다. 그는 "아침에 나오는데 사랑하는 아내가 이번만 참으면 안 되냐고 한다"며 "'여보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말도 안 되는 사람이 제 미래를 감당한다는 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두 사람을 비롯해 서울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이 참여했다.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 선거 운동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한편 이원종, 박혁권 외에도 배우 김의성, 작곡가 윤일상, 가수 이은미 등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홍철, 심권호, 김영호 등 전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등 체육인들도 이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한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