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2년 연속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 실시

경기 과천시 양재천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2년 이상 연속해 거주한 만19세 이상의 시민 중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한 PAS(Pedal Assist System,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공급되는 페달보조방식) 전기자전거를 구입한 경우에는 1인당 구입비의 30%,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 신청은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과천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시는 지원금 지급 대상자를 전자 추첨 방식으로 1차 선정한 뒤, 신청 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해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가 된 시민은 전기자전거를 구입한 뒤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구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과천시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은 시민은 총 33명이었다. 시는 지난해에도 100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중도에 개인적인 사유로 구입을 보류 또는 취소해 지급 인원 규모가 줄어들게 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급 대상 인원인 100명의 1.5배의 인원을 선발하여 예비자 명단을 확보하고, 보조금 지원 포기자 발생 시 다음 지원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 지원 사업이 시민의 건강증진과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써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는 친환경 교통정책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과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