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국제 유가 급등에 에너지주 강세(종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악화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2일 국내 증시에서도 에너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석유류 판매업체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15.35% 급등한 2만3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구석유(10.59%), 중앙에너비스(6.77%), 대성에너지(4.14%), 극동유화(3.60%)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7.69달러) 급등한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2014년 7월22일 이후 최고가 마감이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7.15% 뛴 104.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에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25.17%),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23.83%),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24.8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