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용기에 감사…대선 1주일 내 합당 마무리"

"국민의당 인사도 지방선거에서 원활히 활동하도록"
"공정한 경쟁은 국당 출신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후보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합당은 대선 종료 후 1주일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이후의 혼선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방선거등을 고려해 대통령 선거가 종료된 이후 1주일 이내로 합당에 대한 실무적인 절차를 마무리 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국민의힘 내에서의 정치활동이 지방선거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은 오늘부터 바로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