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MTS 정식 출시 임박…초기 성과 주목해야"-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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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3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대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초기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베타버전을 제공 중인 카카오페이증권은 MTS를 이달 중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와 함께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동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약 1년 먼저 출시된 토스증권 MTS와 간편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인다"며 "차별점을 찾는다면 이용자 간 종목정보 공유와 같은 커뮤니티적인 부분으로 토스증권은 앱 내 대화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을 활용 커뮤니티 관련 강점을 전면에 내걸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두 플랫폼 기반의 증권사 MTS 모두 많은 이용자 수가 기대되는 가운데 ,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 규모를 고려하면 신용공여 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차별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토스증권은 작년 3월 증권 MTS를 출시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400만 이상의 계좌개설과 230만 이상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달성했다. 거래대금은 작년 4분기 기준 1.5%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대금은 비슷한 이용자수를 보유한 증권사 대비 미비한 수준이지만 , MTS 출시로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수를 확보한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대해선 MTS 초기 성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은 그간 증권 MTS가 없었음에도 작년 말 기준 계좌개설수 500만 이상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의 2000만 이상의 MAU와 기개설된 계좌수를 감안하면 많은 MTS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이용자와 카카오페이 자체 앱의 이용자를 합산해 MAU를 제공하고 있어 토스와의 정확한 MAU 비교가 어렵지만, 공개된 수치 기준으로 카카오페이가 더 많은 이용자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 규모는 최근 증자로 토스증권의 2배 이상인데, 이를 감안할 때 곧 출시되는 MTS를 통해 토스증권 MTS 초기성과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정동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약 1년 먼저 출시된 토스증권 MTS와 간편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인다"며 "차별점을 찾는다면 이용자 간 종목정보 공유와 같은 커뮤니티적인 부분으로 토스증권은 앱 내 대화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을 활용 커뮤니티 관련 강점을 전면에 내걸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두 플랫폼 기반의 증권사 MTS 모두 많은 이용자 수가 기대되는 가운데 ,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 규모를 고려하면 신용공여 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차별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토스증권은 작년 3월 증권 MTS를 출시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400만 이상의 계좌개설과 230만 이상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달성했다. 거래대금은 작년 4분기 기준 1.5%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대금은 비슷한 이용자수를 보유한 증권사 대비 미비한 수준이지만 , MTS 출시로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수를 확보한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대해선 MTS 초기 성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은 그간 증권 MTS가 없었음에도 작년 말 기준 계좌개설수 500만 이상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의 2000만 이상의 MAU와 기개설된 계좌수를 감안하면 많은 MTS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이용자와 카카오페이 자체 앱의 이용자를 합산해 MAU를 제공하고 있어 토스와의 정확한 MAU 비교가 어렵지만, 공개된 수치 기준으로 카카오페이가 더 많은 이용자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 규모는 최근 증자로 토스증권의 2배 이상인데, 이를 감안할 때 곧 출시되는 MTS를 통해 토스증권 MTS 초기성과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