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대선 이후 수소 관련주로 다시 부각-이베스트
입력
수정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5000원 '제시'이베스트투자증권이 3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탄소섬유 소재의 이익률 상승과 함께 수소 경제 대장주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2020년 4분기 흑자전환 후 이익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탄소섬유 소재 자체가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익률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2일 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공장에 469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 태양광용 단열재 등 친환경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증설을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연당 2000톤(t)보다 500톤이 추가됐으며, 증설 완료시기도 석달 앞당겨졌다"며 "수소뿐 아니라 CNG, 고압기체용기, 태양광용 단열재까지 탄소섬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걸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수소경제 로드맵이 지연된 것과 현대차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중단 이슈까지 겹쳐 최근 수소 관련주가 주가 조정을 받았다"며 "대선 이후 수소 관련주가 다시 주도 섹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초기 수소 생태계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술변경 없어야 하고 적용 생태계 많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더 높아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