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우크라 대사관에 1000만원 기부…"6세 소녀 사망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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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딸 조이가 그린 그림도 함께 전달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000만원과 사랑의 그림을 기부했다.
양동근은 3일 "뉴스를 통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온종일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양동근은 기부금과 함께 6세 딸 조이가 그린 사랑의 그림을 함께 전달하면서 "딸 조이가 갓 난 아기 시절 집안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뻔했던 일이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남의 일 같지 않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서 "귀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조이의 그림을 SNS로 세계에 전하겠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