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흉기 위협·강도질한 20대男…마약범죄 수배자였다

열쇠 수리공을 불러 전 여친 집 현관문을 따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쇠 수리공을 불러 전 여자친구의 집 현관문을 따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27)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9일 0시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위협해 68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통신내역 조회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했다.

주거지가 불분명했던 A씨는 음식을 주문하면서 매번 배달지를 바꿨고, 배달원의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A씨의 소재지를 파악, 열흘 만에 그를 붙잡았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마약범죄 수배자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