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년간 횡보할 것"…모건스탠리, 인텔 투자의견 하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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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47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3.8% 낮은 가격입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주식 중에서 가치주 보다는 성장주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텔은 앞으로 몇 년간 횡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른 반도체 종목에서 더 많은 기회가 보인다는 겁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로서 인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텔 주가는 올들어 5% 하락했습니다.이와 함께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코보와 장비제조업체인 테라딘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했습니다.
시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이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먼저 애틀랜틱 에쿼티스가 시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85달러에서 70달러로 낮췄습니다. 애틀랜틱은 "시티가 진행하고 있는 혁신과정을 지지하지만 이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KBW 역시 주식 전망을 하향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KBW의 데이비드 콘라드 애널리스트는 "시티그룹의 평균 이하 수익률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목표주가는 81달러에서 64달러로 낮췄습니다.모건스탠리는 AT&T의 워너미디어 분할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AT&T는 지난달 미디어 자산 합병을 위해 워너미디어를 분사하고, 디스커버리와 합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AT&T 주주들은 새로운 회사의 지분 71%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AT&T주당 0.24주의 새로운 회사 주식을 받게 됩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분사와 합병으로 AT&T커뮤니케이션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T&T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는 28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17.6% 높은 가격입니다. 또 오는 11일 열리는 AT&T 투자자의 날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주식 중에서 가치주 보다는 성장주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텔은 앞으로 몇 년간 횡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른 반도체 종목에서 더 많은 기회가 보인다는 겁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로서 인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텔 주가는 올들어 5% 하락했습니다.이와 함께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코보와 장비제조업체인 테라딘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했습니다.
시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이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먼저 애틀랜틱 에쿼티스가 시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85달러에서 70달러로 낮췄습니다. 애틀랜틱은 "시티가 진행하고 있는 혁신과정을 지지하지만 이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KBW 역시 주식 전망을 하향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KBW의 데이비드 콘라드 애널리스트는 "시티그룹의 평균 이하 수익률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목표주가는 81달러에서 64달러로 낮췄습니다.모건스탠리는 AT&T의 워너미디어 분할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AT&T는 지난달 미디어 자산 합병을 위해 워너미디어를 분사하고, 디스커버리와 합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AT&T 주주들은 새로운 회사의 지분 71%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AT&T주당 0.24주의 새로운 회사 주식을 받게 됩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분사와 합병으로 AT&T커뮤니케이션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T&T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는 28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17.6% 높은 가격입니다. 또 오는 11일 열리는 AT&T 투자자의 날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