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확진자 '사상 최대' 25만명 전망…전국 사전투표 시작[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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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오전 6시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하기 위해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과 사진이 붙은 관공서 혹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5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를 받는 생활치료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가 10개소로 별도로 운영됩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도 5일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간인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합니다. ◆오늘 코로나 확진자 25만명 전망…거리두기 6인·11시 완화 '유력'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4만48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미 일일 최다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최종 확진자는 25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이번 주말부터 시행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현행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의 거리두기 조치에서 인원 제한 조치는 유지하되, 영업시간 제한만 오후 11시간으로 1시간 연장키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뉴욕증시, 우크라이나 전쟁 불확실성에 '하락'…나스닥 1.56%↓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진 3만3794.96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은 0.53% 밀린 4363.49, 나스닥 지수도 1.56% 하락한 1만3537.94로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시간30분간 전화로 대화했지만, 설전만 벌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에서 2차 회담을 열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일시 휴전과 함께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서도 "유감스럽게도 기대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러시아 친푸틴 재벌·크램린궁 대변인 등 추가 제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의 재발과 크렘린궁 대변인 등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3일 현지시간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신흥 재벌 19명과 이들의 가족 및 측근 47명에 대한 비자를 제한했습니다. 이들 중엔 러시아 철강·광물업체 메탈로인베스트의 소유주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도 포함됐습니다. 푸틴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우스마노프는 약 142억달러(한화 약 17조원)의 자산가로,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 99위에 오른 인물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과 러시아의 침공을 정당화하는 정보를 확산시킨 단체 7곳과 소속원 26명에 대해서도 제재가 내려졌습니다. ◆국제유가, 장중 14년 만에 '최고'…이란 합의 기대에 2.6%↓
국제유가가 이란의 핵합의 복원 기대감에 진정됐습니다. 이날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 하락한 배럴당 107.6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배럴당 116.57달러까지 치솟으면서 2008년 9월2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합의 복원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핵합의가 복원되면 글로벌 산유량의 1%에 해당하는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다시 공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세계 3위인 러시아의 원유가 시장에서 퇴출되더라도 이란산 원유가 상당 부분 이를 보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국 포근한 가운데 중부 봄비 소식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낮 최고기온이 11~19도 사이로 포근하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인천 경기 남부와 충북 충남 전북 부산 등 대부분 '나쁨'으로 예보됐습니다. 오전엔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