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시부모에 '쇼잉' 많이 해…얌전한 며느리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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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시부모를 향해 '써클 하우스' 시청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는 최고 시청률 3.0%(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2.2%, 2049 시청률 0.9%를 기록했다.이날은 ‘선 넘는 젊은 꼰대 VS 선 긋는 요즘 MZ’를 주제로 치열한 토크가 펼쳐졌다. 주제를 들은 이승기는 “내가 한 마디 하고 싶었다”며 할 말이 많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은 “첫 녹화 후 우리는 다 집에 가는데 승기가 박수치면서 ‘오늘 녹화 잘 됐어’ (라고 했다) 평가하는 것 자체가 꼰대다”라며 이승기를 부추겼고, 이승기는 “(박수는) 치얼업이다. 녹화 잘 됐다 (라는 표현이다)”라며 해명했다.
리정이 “승기 오빠는 약간의 향기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꼰대 VS MZ’ 각 입장을 대변하러 나온 2기 써클러로는 꼰대 CEO ‘대쪽이’, 라떼 셰프 ‘화끈이’, 피곤한 낀대리 ‘낑낑이’, 꼰대 저격수 ‘어쩔이’, 소신껏 살겠다 ‘당당이’, MZ 수비대 ‘따박이’까지 총 6명이 함께했다.토크에 앞서 오은영 박사는 출연진의 ‘꼰대력’을 알아보기 위한 ‘꼰대력 테스트’를 준비했고, 한가인은 “나는 MZ세대에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며 MZ세대에 깨알 어필을 했다.
‘후배들에게 ‘나도 쿨하다’라고 어필한다’는 문항에서 한가인은 ‘YES’라 답했고, 이어 “새로운 매니저들이 오면 제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나도 쿨하지 않아요?”다. 그러면 매니저들이 ‘누나 쿨하시죠’라며 (끄덕인다)”고 말했다.
MZ를 대표하는 ‘어쩔이’는 “’쿨하다’고 어필하는 자체가 쿨하지 않다는 거 아니냐”며 반박했고, 한가인은 “이걸 물어볼 때의 마음은 진짜 내가 쿨하다. 스스로 너무 쿨하다고 느껴서 물어보는 거다”라고 답해 선배 팀의 공감을 얻었다. ‘꼰대력 테스트’ 결과, ‘빼박 꼰대’로는 이승기와 한가인이, ‘서러운 낀대’에는 오은영과 리정이 속했고, 노홍철은 MZ보다 더 MZ다운 ‘파워 MZ’로 밝혀져, 한가인은 “자신을 속인 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안건으로는 ‘출근 시간은 일을 시작하는 시간?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을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후배 팀은 “출근 시간이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고, 도착하는 순간부터 하는 모든 행위가 일이다. 화장실에 가는 것도 일이다”라는 개념을 제시했고, 선배 팀은 “출근 시간은 근무를 시작하는 시간이다. 업무 시작 시간에 바로 업무를 할 수 있어야 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통해 ‘출근 시간은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으로 합의를 내렸다.
이어진 직장 내 ‘쇼잉(보여주기)’에 대한 설전 중 한가인은 자신의 결혼 생활 중 ‘보여주기식 행동’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시부모님에게 ‘쇼잉’을 제일 많이 한다. 이 프로그램 하면서 ‘이 말을 해도 될까? 하면 안 될까?”라며 필터링을 할 때 아버님이 머리에 떠있다”며 “제가 조금 방정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이러면 안되지, 내가 얌전한 모습을 보여야지’라며 한가인 코스프레를 한다”고 항상 시아버지를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 것도 못하는 며느리지만 너무 예뻐해주시고 딸처럼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방송만큼은 오늘까지만 보시고 안 보셨으면 (한다). 다시보기도 하지 않으셔도 된다. 어머니도 신랑도 안 봤으면 좋겠다”고 가족들에게 시청 금지령을 내려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두 번째 안건으로 나온 ‘회식은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는 주제에서는 선배 팀은 ‘회식은 소통을 위한 자리다’라고 주장했고, 후배 팀은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MZ 편에 선 리정은 댄스팀에서의 경험을 전하며 “팀원들을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개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저도 같이 일하는 분과 이야기 할 일 있으면 점심 때 좋은 도시락을 주문한다. 그리고 좋은 커피를 주문해 마시면서 얘기한다”고 본인만의 점심 소통 방법을 공개했다.
다음 주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곽윤기, 이유빈, 이승훈, 정재원이 출연해 ‘생존경쟁’에 대한 속마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위로가 필요한 MZ 세대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현실적인 조언을 전할 SBS ‘써클 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는 최고 시청률 3.0%(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2.2%, 2049 시청률 0.9%를 기록했다.이날은 ‘선 넘는 젊은 꼰대 VS 선 긋는 요즘 MZ’를 주제로 치열한 토크가 펼쳐졌다. 주제를 들은 이승기는 “내가 한 마디 하고 싶었다”며 할 말이 많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은 “첫 녹화 후 우리는 다 집에 가는데 승기가 박수치면서 ‘오늘 녹화 잘 됐어’ (라고 했다) 평가하는 것 자체가 꼰대다”라며 이승기를 부추겼고, 이승기는 “(박수는) 치얼업이다. 녹화 잘 됐다 (라는 표현이다)”라며 해명했다.
리정이 “승기 오빠는 약간의 향기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꼰대 VS MZ’ 각 입장을 대변하러 나온 2기 써클러로는 꼰대 CEO ‘대쪽이’, 라떼 셰프 ‘화끈이’, 피곤한 낀대리 ‘낑낑이’, 꼰대 저격수 ‘어쩔이’, 소신껏 살겠다 ‘당당이’, MZ 수비대 ‘따박이’까지 총 6명이 함께했다.토크에 앞서 오은영 박사는 출연진의 ‘꼰대력’을 알아보기 위한 ‘꼰대력 테스트’를 준비했고, 한가인은 “나는 MZ세대에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며 MZ세대에 깨알 어필을 했다.
‘후배들에게 ‘나도 쿨하다’라고 어필한다’는 문항에서 한가인은 ‘YES’라 답했고, 이어 “새로운 매니저들이 오면 제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나도 쿨하지 않아요?”다. 그러면 매니저들이 ‘누나 쿨하시죠’라며 (끄덕인다)”고 말했다.
MZ를 대표하는 ‘어쩔이’는 “’쿨하다’고 어필하는 자체가 쿨하지 않다는 거 아니냐”며 반박했고, 한가인은 “이걸 물어볼 때의 마음은 진짜 내가 쿨하다. 스스로 너무 쿨하다고 느껴서 물어보는 거다”라고 답해 선배 팀의 공감을 얻었다. ‘꼰대력 테스트’ 결과, ‘빼박 꼰대’로는 이승기와 한가인이, ‘서러운 낀대’에는 오은영과 리정이 속했고, 노홍철은 MZ보다 더 MZ다운 ‘파워 MZ’로 밝혀져, 한가인은 “자신을 속인 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안건으로는 ‘출근 시간은 일을 시작하는 시간?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을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후배 팀은 “출근 시간이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고, 도착하는 순간부터 하는 모든 행위가 일이다. 화장실에 가는 것도 일이다”라는 개념을 제시했고, 선배 팀은 “출근 시간은 근무를 시작하는 시간이다. 업무 시작 시간에 바로 업무를 할 수 있어야 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통해 ‘출근 시간은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으로 합의를 내렸다.
이어진 직장 내 ‘쇼잉(보여주기)’에 대한 설전 중 한가인은 자신의 결혼 생활 중 ‘보여주기식 행동’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시부모님에게 ‘쇼잉’을 제일 많이 한다. 이 프로그램 하면서 ‘이 말을 해도 될까? 하면 안 될까?”라며 필터링을 할 때 아버님이 머리에 떠있다”며 “제가 조금 방정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이러면 안되지, 내가 얌전한 모습을 보여야지’라며 한가인 코스프레를 한다”고 항상 시아버지를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 것도 못하는 며느리지만 너무 예뻐해주시고 딸처럼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방송만큼은 오늘까지만 보시고 안 보셨으면 (한다). 다시보기도 하지 않으셔도 된다. 어머니도 신랑도 안 봤으면 좋겠다”고 가족들에게 시청 금지령을 내려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두 번째 안건으로 나온 ‘회식은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는 주제에서는 선배 팀은 ‘회식은 소통을 위한 자리다’라고 주장했고, 후배 팀은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MZ 편에 선 리정은 댄스팀에서의 경험을 전하며 “팀원들을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개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저도 같이 일하는 분과 이야기 할 일 있으면 점심 때 좋은 도시락을 주문한다. 그리고 좋은 커피를 주문해 마시면서 얘기한다”고 본인만의 점심 소통 방법을 공개했다.
다음 주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곽윤기, 이유빈, 이승훈, 정재원이 출연해 ‘생존경쟁’에 대한 속마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위로가 필요한 MZ 세대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현실적인 조언을 전할 SBS ‘써클 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