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통합 홈페이지 문 열어…"모든 것 한 눈에"

현대차그룹은 별도의 홍보 사이트를 합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의지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합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따로 운영되던 사내외 PR 사이트인 HMG 저널, HMG TV 등을 공식 홈페이지로 통합해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영상과 카드뉴스, 인포그래픽스, 데이터 저널리즘 등을 통해 전동화,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모빌리티와 스마트 솔루션 사업에 대한 비전을 포함한 그룹의 각종 정보를 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또 이번 개편을 통해 ESG 경영 의지를 담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이라는 메시지를 처음 공개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우리 지구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Move for our Planet), '우리의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Move for our People), '우리 사회를 위한 올바른 변화'(Move for our Community) 등 3대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고 하위 15개의 중점 관리 분야도 선정했다.그룹 ESG 정책과 계열사의 ESG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ESG Policy & Report' 메뉴도 별도로 구성했다.

아울러 "모든 활동이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하고 그것이 다시 그룹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정의선 회장의 경영철학과 활동을 소개한 콘텐츠도 실렸다.

홈페이지 디자인도 확 바꿨다. 전형적 형태의 기업 웹사이트 디자인에서 벗어나 직관적이고 역동적 스타일의 UI(사용자 환경)로 구성해 고객 관심도가 높은 키워드를 기반으로 그룹 주요 활동에 대한 콘텐츠 탐색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