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환경 오염의 주된 원인?…음콘협, ESG 시대 새 역할 조명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가 ESG 시대를 맞아 케이팝 산업에 대한 오해 불식을 촉구하고 새로운 역할을 조명했다.

음콘협은 "지난해 관세청 자료 기준 국내 음악 수출액은 약 2624억원이다. 가온차트 데이터로 분석했을 때 국내판매량과 해외판매량의 비율이 평균적으로 5:5이므로, 전체 음반 시장은 약 5000억 대 시장규모로 추정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최광호 사무총장은 "이처럼 케이팝 산업은 전체 탄소 배출량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이나 에너지 산업에 비해 한없이 작은 규모임에도 화제성으로 인해 환경 오염의 주된 요인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케이팝이 가진 화제성을 활용해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탄소 배출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공론화하여 지속가능성에 관한 계획을 범세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케이팝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말했다.

음콘협은 앞으로 기획사, 아티스트, 팬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