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故 김정주 애도…"벤처 붐 토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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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별세한 게임기업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이사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조전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넥슨 임직원, 게임업계 종사자, 벤처기업인들, 그리고 김정주 창업자님이 좋아하셨던 어린이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고인은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제2 벤처 붐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길은 바로 한국이 선진국이자 한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개척과 도전의 길이었다"면서 "고인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 회사의 성장을 이끌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섰다"고 기렸다.
문 대통령은 고인이 설립에 기여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한 일을 거론하며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2017년 2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김정주 창업주는 문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4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5주년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주 창업자님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미국에서 향년 54세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김 이사는 한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게임인으로 게임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1994년 12월 넥슨을 창업하고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해 게임 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또 해외 시장 진출 성공으로 한국이 온라인 게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조전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넥슨 임직원, 게임업계 종사자, 벤처기업인들, 그리고 김정주 창업자님이 좋아하셨던 어린이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고인은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제2 벤처 붐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길은 바로 한국이 선진국이자 한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개척과 도전의 길이었다"면서 "고인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 회사의 성장을 이끌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섰다"고 기렸다.
문 대통령은 고인이 설립에 기여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한 일을 거론하며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2017년 2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김정주 창업주는 문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4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5주년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주 창업자님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미국에서 향년 54세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김 이사는 한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게임인으로 게임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1994년 12월 넥슨을 창업하고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해 게임 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또 해외 시장 진출 성공으로 한국이 온라인 게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