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거리두기 조정, 중증환자 규모에 큰 영향 미치지 않아"
입력
수정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중대본은 그 동안의 방역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거리두기 조정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4일 SNS에서 "오늘 중대본에서 오미크론 거리두기 조정이 발표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수석은 "작년 12월 이후의 오미크론 유행에 대한 최근의 분석 결과, 높은 전파력과 낮은 위중증ㆍ치명률을 확인함.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중증과 치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위중증 환자 발생은 예상 범위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 수렴 결과, 방역의료분과는 정점 이후 거리두기 조정 의견이었으나 경제민생ㆍ사회문화ㆍ 자치안전분과는 영업시간 조정 의견이 다수"라고 전했다. 박 수석은 "오미크론은 델타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델타의 1/3 이하고 특히, 3차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박 수석은 "그러나 전파력은 델타의 2배 이상. 이에 따라, 델타 특성에 맞춘 기존 거리두기 조치의 효율성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최근 분석결과, 거리두기 조정은 중증환자 규모와 발생 시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박 수석은 "3개월 동안 지속된 고강도의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ㆍ 자영업자의 고통이 극심하다"며 "거리두기의 효율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소상공ㆍ자영업자에게 더 이상의 고통을 전가하는 것도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3월 중순으로 예상하는 정점 이후에는 이미 유행을 지나간 외국처럼 방역조치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이번 조정은 방역과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최소한의 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현재의 발생 상황은 정부가 예측하고 국민들께 알렸던 범위 내에 있다"며 "정부는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박 수석은 4일 SNS에서 "오늘 중대본에서 오미크론 거리두기 조정이 발표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수석은 "작년 12월 이후의 오미크론 유행에 대한 최근의 분석 결과, 높은 전파력과 낮은 위중증ㆍ치명률을 확인함.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중증과 치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위중증 환자 발생은 예상 범위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 수렴 결과, 방역의료분과는 정점 이후 거리두기 조정 의견이었으나 경제민생ㆍ사회문화ㆍ 자치안전분과는 영업시간 조정 의견이 다수"라고 전했다. 박 수석은 "오미크론은 델타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델타의 1/3 이하고 특히, 3차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박 수석은 "그러나 전파력은 델타의 2배 이상. 이에 따라, 델타 특성에 맞춘 기존 거리두기 조치의 효율성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최근 분석결과, 거리두기 조정은 중증환자 규모와 발생 시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박 수석은 "3개월 동안 지속된 고강도의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ㆍ 자영업자의 고통이 극심하다"며 "거리두기의 효율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소상공ㆍ자영업자에게 더 이상의 고통을 전가하는 것도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3월 중순으로 예상하는 정점 이후에는 이미 유행을 지나간 외국처럼 방역조치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이번 조정은 방역과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최소한의 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현재의 발생 상황은 정부가 예측하고 국민들께 알렸던 범위 내에 있다"며 "정부는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