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증 끝난 尹부동시 끄집어낸 민주, 지는데 못싸우기까지"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기본소득 광고비 지출은 착복행위"
'굿바이 이재명' 장영하 "왼팔꿈치 장애는 거짓…사과해야"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한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동시 병역면제 의혹'을 일축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019년 본인들이 검증을 끝냈던 부동시 문제를 또 끄집어냈다"며 "윤 후보는 평생 운전면허를 따지 못하는 형편임을 잘 알면서 치열하고 비열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민주당은 졌고 못 싸우기까지 했다는 '졌못싸'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며 "부적격 후보 때문에 더이상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깨끗이 후보를 사퇴시키고 국민 앞에 무릎 꿇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최지현 대변인도 논평에서 "윤 후보는 1982년 입대 신검 당시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그리고 군의관으로부터 부동시 판정을 받았다"며 "민주당이 '누구나 인정하고 공인하는 수준의 정확한 검안'이라고 주장하는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통해서였다"고 해명했다.최 대변인은 "당시 청와대에서 윤 후보를 사전검증한 당사자는 다름 아닌 민주당의 최강욱 의원"이라며 "반복되는 민주당의 부동시 의혹 제기는 헛발질에 자책골일 뿐"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경기지사 당시 지출한 기본소득 광고 비용도 도마 위에 올렸다.

최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는 2020년 경기지사 재직 중 기본소득 광고비용으로 혈세 33억 9천400만원을 퍼부었다.미국 CNN, 타임, 포브스와 유럽 유로뉴스 등 해외광고에만도 4억원을 쏟아부었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의 정치적 야망에는 도움 되지만 '경기도민의 삶'과는 전혀 무관한 지출"이라며 "자신의 대선공약 홍보비를 '경기도비'로 충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비틀어진 팔 장애가 허위라는 주장도 나왔다.'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왼팔꿈치는 유년기 및 아동기(5~8세) 시기에 흔히 발생하는 상완골 과상부골절"이라며 " 16세 소년공일 때의 산업재해로 인해 왼팔꿈치가 다 망가졌다는 이재명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단순한 10세미만 시기인 아동기 시절 골절에 의한 왼팔꿈치의 성장변형을, 16세 시기 산재골절 장애인 코스프레와 병역면제 사유로 악용하였고, 장애인 국가등록 기준도 위반한 의혹과 명백한 사실이 있다"며 이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