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현장 찾은 오세훈 "경계태세 늦추지 않고 대응"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찾아 강남소방서장으로부터 산불 발생상황과 대책을 보고받았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오 시장은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연소저지선을 중심으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밤새 강풍에 확산되지 않도록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구룡마을 3지구에서 시작된 불이 개포동 대모산으로 번지자 인력 474명, 헬기 1대, 소방차 50대, 진화장비 1천863대 등 소방, 구청, 군부대 자원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이재민 7가구에는 인근 호텔을 대피 숙소로 제공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