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추가 부양책에 관심…2월 수출입·물가도 주목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4일 중국 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를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6% 내린 3447.65, 선전성분지수는 1.37% 하락한 13020.4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5.5% 안팎'을 제시했다. '5.0% 이상' 또는 '5~5.5%'를 내놓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선 중국 당국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와 유동성 공급 확대, 규제 완화, 코로나19 통제 일부 조정 등의 후속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오는 7일 1~2월 수출입 통계가, 9일에는 2월 물가상승률이 발표된다. 통상 매년 1~2월에 있는 1주일의 춘제(설) 연휴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수출입은 1월과 2월을 묶어서 발표한다.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1~2월 증가율 예상치는 15%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예상치는 0.8%와 8.7%로 1월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