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문병원, 경기·인천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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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정부가 건립비를 지원해 주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이 이르면 이번주 확정된다.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인천)과 분당서울대병원(경기)이 결선에 올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개 후보 중 분당서울대병원과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으로 압축
질병청, 현장 평가…이번주 의결
지자체도 유치 위해 지원사격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개 모집에 나섰다. 두 병원과 함께 공모 신청한 중앙보훈병원(서울)과 강원대병원(강원)은 1차 관문인 대면 심사에서 탈락했다.
인천성모병원 vs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9192312.1.jpg)
감염병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가 사업비를 지원해 주는 감염병 관리 기관이다. 현재 호남권(조선대병원), 영남권(양산부산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 중부권(순천향대천안병원)에 설치돼 있다.신규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되면 36병상(중환자실 6, 음압병실 30), 외래관찰병상 2개, 음압수술실 2개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사업비 449억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병원은 감염병동 부지를 매입하고, 지원 인력 인건비를 부담해야 한다.
지자체도 합세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9192310.1.jpg)
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규모와 인프라가 우수하고, 서울·인천·강원권까지 감당할 수 있는 곳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은 총 5000여 명, 병상 1300여 개, 연간 환자 수는 200만 명에 달한다.
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과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병권 경기지사 권한대행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수원=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