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장남 김동관, 한화 등기 임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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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사회서 등기 임원 선임 주총 안건 의결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사진)이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한화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등기 임원 선임은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한화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그룹 미래사업인 우주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를 맡아 한화그룹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허브’를 지휘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 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우주연구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 투자 및 이사회 참여권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t급 엔진 제작 성공 등의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한화 역시 지난해 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한화 이사회는 이날 서울 남부지검장을 지낸 준법경영전문가 권익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도 의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