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용 핵원료 운반저장용기 美 수출

특화제품으로 新시장 뚫는다
세아베스틸

원전 운영 필수 설비
같은 날 세아베스틸은 미국에 캐스크 완제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2019년 9월 글로벌 핵원료 운반·저장 기업 오라노티엔(Orano TN)으로부터 수주받은 캐스크 17기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것은 초도품 3기다.

캐스크는 원전 가동 시 사용한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저장하는 용기다. 원전의 운영·유지 관리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 때도 안전하게 핵연료를 처리하는 데 필수 설비다.세아베스틸은 원전 해체를 포함한 원전 시장 전반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원전 해체 시장 규모는 2050년까지 약 5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사업이 비자동차 특수강 분야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